제 목 : 엄마와 언니로 너무 괴롭습니다.

제 나이  54살 입니다.

지금까지  전 언니의  못된 말과  욕을 들으며 살았어요.

제가 반박하면 집안 시끄러워지고  엄마 또한  내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으니 그냥 숨죽이고 참고 지냈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본인이 원하는 대로 내가 해주거나 따라주지 않으면 상처주는 말을 퍼붓고 미친년이라는 욕을 듣고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몇가지 쓰겠습니다.

저는 지방이 고향 입니다

처음 대학생이 되어  학교생활  적응하는라  힘들어  살이 저절로 빠전 상황,   주말에 집에 내려가   마루에   앉아 있는데  날 보자마자 하는 말  '미친년이 살빠졌네'

전 갑자기 당한 일이라  아무 말도 못해습니다.

늘 날 미워해 다정한  말 한마디 해 준 적이 없어요

그렇게 속으로 참으며 이불 둘러쓰고 조용히 숨죽이며 울고 살았습니다.

제가 결혼 할 때도  또 미친년 소리 들었습니다

제가  결혼 할 집안이   언니 시댁 보다  나으니  들은 욕 입니다.

아! 그전에   언니는 전문대 나오고 전 4년제 대학  다닌다고 엄마아빠에게  생떼 써서 3천만원  받아냈습니다.

사업한다고 아빠에게 울며불며 해서  사업자금 받아내고

또 사업하다 빚졌다고 빚 갚아달라고 울고불고 해서

저희 부모는 그 빚을 갚아 주었습니다

엄마가  유방암3기로  병원에 있는데도  10 원짜리 하나 자기돈 쓰지않고  엄마돈으로  밥사먹고 컴퓨터 바꾸고

핸폰 바꾸고...등등 수없이  개망나니 짓을 해도

저희 부모는  언니  편만 듭니다

그런 언니에게   한소리 했더니   아빠에게 어떻게 고자질 했는지 모르지만 밤에 전화로 아빠에게 욕이란 욕은 다 들었습니다

제가 결혼 한 후에  언니는 친정 집 가서  자기 보다 제가 살림살이 더 나으면 자기도 다 사달라고 한바탕 했다는 엄마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지금까지  언니를 쉴드치고 사십니다

결혼 생활 25년째 입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지만  ...남편이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저희 친정집이 이상하답니다.( 맞아요 저희집 이상한 집입니다)

저보고  진짜 장인장모님  친자식 맞냐고..그런 생각 까지 든답니다

자기도 장인장모님에게  상처받고, 처형한테도 상처 받았다고  말하더군요

너무 미안했습니다

내가 무슨 말 만 하면 친정집에선 못된년 취급을 합니다.

계속 참고 살다가 몇년전 명절에 저희집에서  가족 모두 초대해 식사를 하는데  언니가 계속 국을 먹으며   냄새난다는 말을 하는 거예요 다른 식구 들은  다 잘 먹고 있는데..

맛없으면  그냥 안먹으면 될것을   그리고 그 국은 제가 끓인게 아니라 엄마가 끓인 국 이었어요

계속 냄새난다 냄새난다 하며 먹고 있길래

순간  내가 이제 더이상  못참겠어서   국그릇을 치웠어요

그랬더니  미친년 이라고 욕을 퍼붓고 나갔어요

그 사건 후로 결심했죠 더이상 저 인간을 안보겠다고

몇 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이글을 쓴 계기는 5월8일에 사건 생겼습니다.

저녁에  서울에서 이모가 내려와 갑자기 저에게 연락을 해서오라는 겁니다

남편이랑 가니   언니와 내가 사이가 안좋으니   화해시켜달라고  엄마가 ,이모에게  말을 했나봐요

언니는 엄마에게 '난 몇년동안  쟤랑  말도 안했고 나 살기 바쁜데 아무일도 없었는데  쟤가 저런다'는  말 만 듣고 그 말을 이모에게 전하고 이모는 저에게...

너무 슬픕니다.

과거의 그 모든 일을 기억도  없답니다

순간 제가 쓰러졌습니다(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쓰러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 쓰러져있는 나를 보며 엄마가 하는 말.

'저 성질머리 더러운  년' 이라고...

응급실까지 갈 뻔한상황이었는데  남편이 절  잘 보살펴 집으로 겨우 왔습니다.

남편이 그 자리에서  한바탕 하고 싶었지만 똑같은 인간이 되기 싫어  참았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그들이 알던모르던  남편이  생각한 얘기를 했답니다

집에 와서 남편이하는 얘기가

'자기 딸이 지금 암에 걸려 병원 왔다갔다 하며 치료받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꼭 만들어야 하며, 자기 딸이  쓰러졌는데

XXXXX년이라는 소리를 하다니  장모님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암 치료  받는 딸에게 전화 한통도 안하고..

어이구 불쌍한거 넌 꼭 내옆에 붙어있어  내가 니 옆에 있으니 그런 사람들은  그런 인간들이다 라고 생각하고 니몸상하면 니만 손해다. 잊어버려'

라고 ...

제가  이런 상황인데 엄마가 너무 미워  돈도 드리기 싫고(전 엄마에게 땡전 한푼도 못받았어요).찾아 보기도 싫습니다

남편은 그래도 부모에게 기본은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전 하기 싫거든요.

절 위해 엄마에게  기본만이라도  해야 하는건가요?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두서없이  썼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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