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혼사유로 성격차이 드는 부부들 보면 표면적인 사유일뿐 내막이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진심 저와 남편을 보면 정말 이렇게도 성격이 안맞아 이혼하는거겠구나 싶어요
겉으로 보기엔 둘다 맡은바 착실히 하고 사회적으로 이미지도 좋아요 둘다. 근데 그 둘은 대화만 했다하면 으르렁(맘속으로 그렇단 거고 애들있어서 티는 안냄)
남편이 너무 싫고 애들 성인되면 이혼할 날만 손꼽아기다리는 1인인데 갑자기 주말부부가 가능한 기회(?)가 생겨서요. 물론 그냥 현 상황을 유지할 수도 있고요
애들이 아직 초등이라 둘 다 애들한테 상처줘가며 당장 이혼할 맘은 없어요. 저나 남편이나 자식들에겐 끔찍해서 애들도 저나 아빠나 무척 좋아하고요. 이런 저희 관계에 평일엔 떨어져있고 주말에만 애들과 함께 시간보내는 주말부부가 절호의 기회처럼 느껴지는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