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났나요?
맞벌이고 애도 25개월 밖에 안돼서
주말마다 피곤해 죽겠는데
시조카가 자기네 집에 놀러오라고 하네요.
지난 주에 어버이날 땡겨서 하느라
시가에 모여서 봤는데..
시조카가 시집살이를 시키는 느낌이에요.
제 남편은 시조카 문자받고 미안해하네요.
저희 아이 데리고 근처 키즈카페 가고싶다고요.
그말인즉.. 시부모님 모시고 오라는 거거든요.
1박2일 일정으로....
애가 왜 그럴까요.. 어려서 배려심 따위 없는 거겠죠?
제가 옆에서 요즘 시험기간 아니냐고
중2면 공부해야지 했더니 남편은 아무 말도 안하네요.
그래서 담에 보자고 피곤해서 못간다고 답장쓰길래
가을에 보자 옆에서 궁시렁댔어요.
시조카 공부나 좀 열심히 하지
저희 아이 귀엽다고 놀아줄 생각만 하는 걸 보면
고마울 때도 있지만..
솔직히 피곤해요.. 대체 왜 그러는 것인지..
지난 주에도 집에 안간다고 떼쓰고요.
시매부랑 싸우더라고요.
공부하기 싫어서 탈출구를 저희 아이로 잡은 느낌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