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제 잘못인거 압니다.
결혼전부터도 친정일 다 도맡아하고 받은거 제일 없어도 다 맡아서 한 중간딸..
결혼후..(너무 상향결혼)도 어려운 친정오빠 급한 대출문제며 다 해결하고 이후 부모님 온갖 치닥거리..제가 사는게 제일 형편좋고 이후 남동생이 잘 살게 되어 그나마 분담이지만 소소하게 수시로 병원생활하시는 모든 일들은 다 제가 맡을수밖에 없고 그 와중에도 아무것도 안하면서 참견질하는 윗형제들에 대한 열받음...
남편에게 너무 미안해서 시부모님깨도 정말 기면서 온몸 부서지게 산거같아요.
아이들에게도 혹여 제 친정일로 소홀할까싶어서 진짜 뒤돌아 생각해도 너무 애잖하게 제 자신을 혹사시켰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친정부모님들 이제 지치고 지쳐서 병원에만 모셔다 놓으면 어찌되었던 회복되어 생활하시고 그 중간중간 모시고 살지는 않았다지만 이사따마다며 모든 금융이며 하다못해 핸드폰.공공요금등 모든처리..
항상 듣늠 친정엄마 '너가 안하면 누가해'악다구니..제대로 가스라이팅 당해서 도맡아한 15년 세월...
82에서 배운것중 제일 잘 실천한 셀프효도..
진짜 15년간 시부모 입퇴원부터 모든 생활에 든든한 시누이때문에 안심한다며 올케들이 명절때마다 웃는 얼굴로 부모님 대해주는게 고마와 다 도맡았는데요..
오늘 저는
남편에게 비난을 받았습니다.항상 기죽어 여기 82분들은 남편에게 언어폭력으로 용서못한다는 온갖 워딩들을 수시로 듣고 부당한 모든 처사에도 그냥 능력없고 친정어려운데 이렇게라도 분풀이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요..
오늘은 그냥 너무너무 서럽네요..그냥 제 자식들에게는 더 못해줘서 파트로 일하면서 최대 누리게 해주고 사는데 부모에게는 그저 19년 구석에서 먹여키워 다른 형제 자라면서 수발에 이제 40년간 자식처럼 씻겨먹여 키우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병수발 도맡아하는데다가 남들에게 자랑할 자식역활에 온갖 병원보호자에 실생활 도우미에 알차게 부림 당하고...
그냥 오늘은 왜 이리 제 자신이 불쌍하고 이러고 태어난게 고행이다 싶은게 눈물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