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밀가루든 100%통밀빵은 일주일 1번정도 한조각 먹고
아주 가끔 믹스커피
가족들 라면 끓여주며 남은 국물에 뜬 불은 라면과 국물
-> 이 정도만 먹고 정제 탄수 거의 끊다시피 한지 2달 됐어요
2. 단백질은 두부, 현미귀리대두서리태 잡곡밥, 생선구이, 수육, 소고기스테이크, 참치캔, 통닭, 계란
끼니때마다 조금이라도 챙기고
식사전은 꼭 야채샐러드나 쌈, 토마토, 오이, 샐러리 같은것 우적우적 천천히 씹어 먹으며 시작
3. 16:8 간헐단식 거의 지키고, 잠은 최소 7시간
운동 하루 1시간-1시간 반 틈나는데로 만보 걷기 뛰기 홈트 아령 등산 번갈아 했습니다
4. 결과: 몸무게는 겨울내 쪘던 살 중 3-4kg 거의 빠지다시피하고 근육도 줄지 않았어요
몸무게보다 정작 중요한 점은 여기서 부텁니다
제가 평생 식욕이 없던 적이 없고, 운동을 20대때부터 꾸준히 해와서 운동으로 살빼는건 어렵지 않는데 늘 식욕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었어요
먹기 위해 운동할 정도로 먹는걸 좋아했는데 이게 알고보니 저도 모르게 배고프면 탄수화물부터 급히 먹는 식습관 때문에 하루종일 혈당이 높아져 있었던 거죠
야채부터 먹기 시작하고, 단백질, 통곡물 위주의 식사를 하니 가장 큰 변화가 기분이나 정서가 놀랍게도 차분해집니다-> 이게 정말 큰 변화예요
예전에는 운동하면 기분 좋지만, 탄수화물 위주로 먹고나면 다음 먹을때까지 급격히 허기 지고
기분 업 다운이 심했고, 염증이 잘 생겼어요 뾰루지나 머리속 피부 두피염 같은거
염증이 확 줄었습니다. 무드 변화가 적고 항시 차분해졌고, 화가 잘 안납니다
아침에 일어날때 개운하고.. 무엇보다 식사 시간외 뭔가 마구 먹고 싶다, 떡볶이나 빵 라면이 미치도록 땡긴다는 증상이 거의 없어요
살 몇키로 빠지는거 보다 저는 이 변화가 가장 놀라워요
우울증도 좀 있었는데 약 없이도 기분 조절 되는것, 식탐이 많이 줄고 급하게 허겁지겁 먹겠다는 생각이 줄어듬
그러다 보니 간헐단식 16:8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젠 거의 하루 가까이 굶어도 참을만 하는게 신기합니다
정제 가공 탄수화물의 제한이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되는구나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