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생이고 국민학교였던 시절.
해마다 스승에 날이면 50명에 달하는 반 아이들이 모두 담임샘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고 그걸 교탁위에 쌓아뒀던 것 같아요. 선물이 워낙 많아 집으로 가실 때는 손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아이들 몇몇이 교무실까지 선물을 나르는 걸 도와야 했을 정도. 걔중에 어떤 선생님은 아이들 앞에서 하나하나 선물포장을 뜯으셨고 대놓고 누구야 고마워 이렇게까지 하셨던 것 같은데...
선물을 받으신 건 사실인 것 같고. 선물 포장을 교탁 앞에서 뜯은 건 제 기억이 왜곡된 걸까요? 실제로 그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