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좀 황당한 상황을 겪었는데요

직장에서 저는 과장. 

노총각 대리,  아가씨 사원이 있음(둘 나이차이 10살 이상).   물론 다른 직원도 있고요. 

 

노총각 대리는 좋게 말하면 착하고 허세없는데, 82쿡 게시판에 글쓰는 독거노총각 같은 스스타일이에요.어둡고 재미없고 부정적이고 패배주의 적인 말을 계속 해요. 

 

말이 엄청 많아서 할말 못할말 못가리고 한번 발동걸리면 혼자서 계속 말을 해요 

그 말들중에는 요즘 세상에 여자 앞에서 하면 안되는 말들도 있구요 

 

여사원은 아가씨인데 이 여사원이 혼자 사는 걸 알게 된 저 남자대리가 회식자리에서 술 들어가니 계속 

-2차는 여자 사원 집에 가자, 여자 사원 집에 가서 라면 먹자, 여자 사원 집에 가서 라면 먹고 가겠다 

 

이러더니;;  그 후에도 술 안마셨을때도  제가 볼때 몇 번이나 그러더라구요. 

 

그 여직원 집에 가고 싶다느니. 

회식 장소 정하는데도 그 여직원 집에 가서 라면 먹자느니.. 

웃기지도 않은 말을 혼자서 하더라구요 

 

너무 심하다 싶어서 제가 " 라면을 왜먹어요 ~" 이런식으로 잘랐어요. 그 여직원은 매번 아무 말 없었고요. 

 

저는 앞으로 계속 그러면 그 여직원에게 따로

"혹시 내가 없을때 1:1로 그러거나 너무 불편하게 하면 나한테 말해라" 고 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저 남자대리가 한번 발동 걸리면 할말못할말 구분 못하고 멈추지않고 계속 말을 하니 말실수도 하거든요 

 

예전에 한번 제가

아주 개인적인 저의 집안 일을 말했을뿐인데 저 남자대리가 오지랍 부리면서 "어떻게 해라" 하길래 제가 알아서 할거라고 했는데도 멈추질 못하고 거의 20분 정도를 계속...  본인은 대문자 T 성향이라 이런얘기 들으면 해결책을 말해야한다, 못참는다느니.. 선을 넘더라구요. 

(본인이 전에 여친 있을때 이런 행동때문에 많이 혼나고 헤어졌다고 했었어요..ㅜ ) 

 

제가 기분나쁜티를 내서야 멈췄고

그 후에 저에게 따로 사과를 하더라구요. 그때 자기가 심했다고. 

 

어제 부서원들 밥먹는데 저 남자대리가 그때 얘길 또 꺼내서 저에게 다시 사과를 하더라구요 본인이 선넘어서 과장님이 많이 참으셨다고 ㅎ

다른사람들도 맞다고 웃고 저도 그냥 아니에요~ 이러면서 웃었는데 

 

여자 사원이 그 옆에서  "아니에요 그날은 대리님이 과장님을  많이 참아준거죠"

이러네요 

 

와... 뒤통수 맞은 느낌 

여사원이 그런생각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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