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무서운 일을 겪은 후에
진짜 아무하고도 연락안하고 싶어졌거든요
실제로 계속 그러고 있기도 하고요
지금은 혼자있는데요
어쩌다 모르는 곳에서 전화오거나 하면
얼마나 깜짝깜짝 놀라고 무서운지요
바들바들 떨려요ㅠ
그냥 아주 아주 안전한 곳에서
아무하고도 인연끊고
오롯이 혼자서 맘 편히 있어보고 싶어요...
그렇게 한참 지내다가
제가 좀 마음이 편해지면
내키는대로 연락하든가 말든가 하고요
요즘 이게 제 소원이예요
사람이 이 정도면 너무 비정상일까요?
병원에라도 가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