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럴 때 난 노화를 실감한다

74년생 범띠 올 50임다

-신체변화-

1. 노안: 눈이 갱장이(농입니당) 좋은데 43부터 노안. 지금 안경안끼면 거의 폰을 못봄

2. 흰머리: 주로 앞이마, 귀밑머리 특히

3. 잠이 없어짐: 이게 젤 좋음. 조금 자도 빨딱 깨고 미련이 없음

4. 잇몸 내려앉는 느낌: 작년부터 잇몸이 내려앉아서 잘때 이가 지긋이 서로 누르는 느낌

5. 루즈핏 좋음: 원래 해녀복장 좋아하는 xs, s 사이즈인데 헐렁이가 좋아짐

   (특히 속옷, 배 감싸주는 크다란 면백 팬티 집에서 입음, 브라 거의 못하고지냄)

6. 많이 못먹음. 술, 야식 먹으면 밤새 시달림

 

-정서변화-

1. 집착이 줄어듬. 특히 관계. 찐친 이런게 안중요해짐

2. 어릴때 추억이 자꾸 생각 나고 음식이 생각남. 특히 작년 아빠 가시고부터. 

3. 감정을 더 잘느끼게됨. 슬픔, 공허함 뿐만 아니라 기쁨 행복 감사 사랑도.

4. 애들, 새끼 동물들이 이뻐서 자꾸 눈이 가고 말걸고 싶음 (손주볼때된겨?)

5. 남편과 점점 말투가 닮아감(남편 말예쁘게하는편)

6. 성취 성공 뿐만 아니라 실패와 좌절, 상실의 경험 자체가 인생 선물이라 생각해서 받아들임

7. 혼자 시간이 좋음

8. 자연이 점점 좋아지고, 길가 잡풀이 글케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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