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혼한 저의 어버이날

초6, 중2따님두분이 카네이션과편지를 줬는데

아빠가 그려져있네요 

애들과 아빠와의 관계는 나쁘지않아서 

애들아빠는 엄청난 지병이 있어요 말기암환자인데

얼마나 살수있을지 모르겠어요 

결혼직후 알게됐지만 그간 제가 가장노릇하고 병수발하느라 많이 지쳤고

잔소리하는 제게 소송으로 이혼을 한 제겐 아주 몹쓸놈이죠

소송의 이유는 막말 폭언이라는데, 투병중에도 집담보대출로 주식을 해서

거의 재산을 0원으로 만들어놨죠 

양육권가져가면 제 잔소리 없이 애들 양육비 따박따박

시부모밑에 애들키우려는 속셈으로 이유도 불분명한 소송을해서 

완전패소해서 제가 애들 데리고살고있습니다. 

참 어이가 없는 일을 저는 당해 남보다못하지만

피를 나눈 자식을데리고 살고있어요

 

아이아빠가 사망하면 저는 장례씩에 가는게 맞는건가요

안가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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