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래살다보니 별걸 다보네요

친구랑 집앞 공원에서 만나 걷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풀숲앞에서

마치  가위손 조니뎁 처럼 팔을 휘젓고 있어서 눈길이 갔는데

가까이 가보니 나뭇잎 다 훑어내고 가지를 꺽은 다음  그걸로 등을 긁더라구요.

걸어가면서 한번 더 긁더니 버리는데 제가 못참고 너무하시는거 아니냐고 했어요.

무시하고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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