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다리가 안좋아서 많이 힘들어하는데 저도 남편이 안된생각에 잘할려고 노력해요. 아프면 신경이 예민해져서 감정기복이 심해지는데 골프 매주 나가는거 보면 괜찮은거같기도 한데... 여하튼
제가 아프다 하면 다리도 많이 주물러주고 자잘한 짐들고 이런것들 다 하고 최대한 남편 부담안주려고해요.식사도 최대한 남편입맛에 맞추려하는데...
어제 별안간 앞으로 다리 주물러달라는소리는 평생 안하겠다고 하더니 방으로 들어가버려서 느낌이 뭔가 쎄하더라구요. 좀 지나서 뭐 화났냐고 물어보니 제가 다리 주물러준후 가끔 힘들어하는 내색했다고 하면서 힘들게 하기싫어서 그런거라고 하지만 뭔가 단단히 삐져있더라구요. 가끔 저도 덩치 큰 남편 주무르고 나면 나도 모르게 바로 집안일하다 한숨이 쉬어질때가 있어요. 저도 50넘으니 여기 저기 아픈데...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