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편이 막걸리 한병쯤 마신거 같은데도
눈이 훽 돌아가서 저를 계속 툭툭치며
같이 ㅅㅅ 하자고 따라다녔어요.
애들 있는데서 이러지말라고 미쳤냐고 화를 냈는데
계속 따라다니면서
너무 하고싶다
너는 하고싶을때가 없냐
그럼 혼자서 ㅈㅇ를 하냐
나는 어떤 자세로 할때가 좋더라
계속 이런말을 하면서 툭툭 건드리니까
보고있던 중3 둘째가 아빠를 크게 밀쳤어요ㅠㅠ
남편이 엄청 화를 내면서 애를 혼내려고 하길래
제가 막기는 했는데 애들한테 나쁜 영향이 갈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ㅠ
싫다고하는데 계속 이러는것도 언어폭력 맞죠?
건강한 부부사이에서는 이정도 대화는 언제든 하는건가요? 욕구불만이라 술김에 이러는건지..
평생 안그러던 사람이 요즘 왜이런지 모르겠어요ㅠㅠ
드라마에서나 보던 술취해 행패부리는 남편이 제
남편인거에요...ㅠㅠㅠ
이제 앞으로는 집에서 술먹지 말라고
마지막으로 경고를 해두었어요.
약까지 먹으면 다음엔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고도 했어요.
술먹고 약먹고 저런 행동하는게
너무 진저리쳐지게 싫은데
지금 같이 자고싶은 마음이 드나요? ㅠㅠ
어젯밤에 침대에 누워서도 계속 건드려서
제정신에 얘기하면 받아주겠다 했는데
이런 상황은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ㅠㅠ
하필 오늘 어버이날..
시댁에 전화하는것도 끔찍해요
저 오늘 시댁에 전화 안하고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