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인간극장에서
그대그리고 나 라는 제목의 노부부이야기를
너무 감동하면서 보았어요
아 이런 결혼이라면 해보겠다 싶은..
경제적으론 빠듯하신듯 하고
자식없이 딱 두분만 서로 의지하시는데
소박하고 수더분한 생활이지만
부부지간 챙겨주는 그 마음씀씀이 가
너무나 아름답더라고요 !
나가려고 했었는데 이거보다 까먹고서
순간 그 자리에서 연속 5편을 다보았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엄청 공주처럼 대해주심.
아침을 할아버지가 수십년 차리시는데
진짜 과일 채소 빵 준비하고
커피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리시고..
진짜 엄청 공들여서 정성스럽게
예술작품 그리듯 천천히 커피까지 내려 아침상 차리시곤
다 차리고나서 할머니께 가서 일어나라고..
그렇다고 무슨 생색내시는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하시고..
할머니는 또 할머니대로 엄청 할아버지 챙기시고
여전히 소녀처럼 할아버지 좋아하시고..
두분이 이런식으로 평소 생활하시는 모습일뿐인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뻐요 기품있으시고요.
저는 어쩌다보니 결혼시기 놓쳐
나이들어서도 지금 혼자인데요
결혼생활이 이 정도라면
진짜 결혼하겠다는 말 나오더라고요
좋은집 예쁜옷 좋은 차
이런거 하나없는 순박한 삶인데
그거보는데 넘 힐링되고 감동적이예요
이 인간극장 보신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