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시부모님을 20년째 모시고
살고있어요
외아들이구요
시어머니가 초저녁잠이 많고
새벽에 일어나세요
저희 부부방이 뒷베란다 쪽인데요
6시쯤되면 방 창문아래서
바시락 바시락 비닐봉지 만지는
소리가 꼭 납니다
몇번은 일어나라는 신호인갑다
하고 선잠에 억지로 일어났어요
언제는 또 그러시길래
제가 창문을 열었어요
어머니 뭐하시길래 비닐을
그렇게 비시락 그리세요?
나중에 하시지 ᆢ
일어날때 됐다!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일어나는거는 일어나는거구요
바시락 소리땜에 잠을깼다고
**아빠가 짜증을 내잖아요
그랬더니 세상에
다음날부터 아들이
먼저 방문 나오기전까지
절대 아무 소리도
안내시더라구요
정말 시어머니는
무슨 심술보를
달고나오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