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비가 그쳐 강아지 산책을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산책을 하고 돌아가던 중에 오프리쉬로 산책하는 갈색푸들과 중년 남자가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오프리쉬였으니 우리 쪽으로 다가왔고 우리개는 덩치가 있어 제가 안거나 할수 없어서 당겨서 빨리 지나가면서 목줄 하시라고요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이전에 똑같은 견종이 오프리쉬 상황에서 우리 개를 물은 적이 있어요.)제가 이어폰을 하고 있어 정확히 못들었는데도 ㅅㅂ년아 소리지르는게 2번 들렸고 고개를 돌리니 뭘보냐 ㅅㅂ 년아 하더군요.
지금 저보고 욕했냐고 하니 더 흥분하면서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순간 녹화를 할까 경찰 신고를 할까 하다 부들부들 떨면서 경찰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하는 도중 중년남자는 욕을 하면서 자기차를 타고 가버리더라구요.
신고도중이라 차량 번호를 경찰에 불러줬고요. 저한테 욕지거리 하는내용이 약간은 통화에 녹음 되었을거 같아요.
차가 어느방향으로 간다 경찰에게 말하고 신고한 위치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다 우리개가 응아를 해서 치우려는데 그 중년 남자가 다시 차를 돌려서 바로 제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너같은 년때문에 살인사건이 난다 죽여버리겠다고 반복해서 5번정도 소리지르길래 저 협박하시냐고 지금 사과하시는게 맞지 않냐 왜 욕을하고 그러냐고 하니 그래 사과한다 미친 년아 그러면서 가길래 사과를 해야지 욕을 하느냐고 하니까 차를 급브레이크 밟고 세우더니 위협적으로 차량분리대? 넘는 시늉을 했어요. 마침 젊은 남자 두분이 다가오길래 도와주세요 하니까 욕하면서 차타고 달아났습니다.
그러고 2,3분 정도 있다가 경찰이 왔고 경찰관 말씀으로는 협박으로 고소 가능한데 녹음이나 녹화를 하지 않아 실제 처벌은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하고 제가 경찰서 가서 조서를 써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처벌이 불확실 하다면 제가 괜히 경찰서 왔다갔다 하고 싶지 얺아 바로 고소는 하지 않고 차량번호만 다시 확인해서 왔는데 너무 무섭고 속상합니다.
바로 고소를 하는 게 맞을지 다니다가 봉변을 당할 수도 있겠다 싶고요.ㅠ
생각해보니 더시 듣고 싶진 않은데 경찰서 전화할때 녹음 약간 되었을거 같아요.
몸도 아픈데 살기 힘드네요.
처벌은 원하지만 무섭고 어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