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3 아이가 제 잔소리에 집에 못있겟다고 나갔어요

금욜에 시험 끝나고

그날부터 연휴 포함 암것도 안하고

내내 편히 쉬고 싶었대요.

그전에도 잘 쉬고 있었어요.

시험 직전 주말도 책 한자 안보고

시혐기간만 반짝하는 스타일.. 

 

제가 보기엔 고3이라하기엔

이미 대학생처럼 지내는 아이에요.

시험마치고 겜하고 당구쳤다는데

겜도 겜이지만

요새도 고딩이 당구를 치는지. .

어제도 친구들 만나 밥사먹고 노래방가고..

오늘 오후도 친구들이랑 고깃집가서

저녁 사먹는대요.  

제 기준 어딜봐도 저런 고3은 없더라구요.  

보통의 고3은 어덯게 연휴를 보냈을까요?

 

아무리 시험이 끝났다고 해도

고3이면 해야 할게 많은데

늘 일말의 긴장감도 없어 보이고 

평소 시간 관리 잘 못 하고

스마트폰 끼고 살고

아무튼 미덥지 않게 

생활하는 아이라

늘 잔소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방금 전에 엄마 잔소리 못 견디겠다고

나가 버리네요.

아마 게임 하러 나갔을 텐데

도대체 자기 반성은 전혀 안 되고

자기 셤 끝나고 몇일 쉬는데 

저를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나쁜 엄마로 몰아가서 

저러는데 너무 억울하고 기막히고 속상해요. 

제가 너무 한건지 아이가 너무한건지. . 

아이 말처럼

엄마가 잔소리한다고 자기가 달라지지도 않는데 이제 다 그만둬야겠어요.

그래도 가능성이 조금 보이는 아이라

안타까워서 제가 더 마음이 조급하고 그랬는데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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