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에 어릴 때 봤던 아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이 올라와서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어요.
이제 겨우 10화까지 봤는데
주제가가 달라져서 어색해서 주제가 부분은 건너뛰고 보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본 지 30년도 훨씬 지났는데도 장면장면 거의 다 기억나요.
그런데 보육원 오기 전까지의 안타까운 사정,
메릴리의 친구 레이첼 아주머니께 외모 비하 를 듣고 부당함에 대적하고 절대 사과히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결국 매슈 아저씨를 위해 레이첼 아주머니께 사과하게 되고 레이첼 아주머니께 거짓말쟁이나 약삭빠르지 않은 솔질한 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장면은 기억에 남지 않았던 장면인데 굉장히 인상 깊네요.
앤은 11살답게 철없고 애기 같고 너무 귀여운데 어릴 때부터도 진짜 당찬 성격이네요.
솔직하고 명랑한 에너자이저.
그런데 제가 어른이 되어보니
istj인 제 성격으로는 감당하기 너무 어렵겠어요. 메릴린 아주머니가 진짜 대단해 보여요.
엄하지만 지치지 않고 사랑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시는 분. 매튜아저씨야 뭐 딸바보의 원조더라구요.
앤의 정말 쉴새없는 수다,
솔직한 성격이지만 너무 자기 식대로만 생각하고 말하는 거
보면서도 저는 스트레스 받아요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집주변, 마을의 자연환경 너무 아름답고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