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분들 별로 없으시죠?
(이나이에 대장내시경 한번도 안하신 분들)
50이 다되어 가는데;; 대장내시경 한번도 받은 적 없어요. 게으르기도 하고 겁도 많고 거부감도 크고(돈고에 뭘 넣어서 검사한다는 자체가 ㅠㅜ 으으)등등 ㅠ
위내시경 한번 했는데 수면으로 하면서도 굳이 대장은 하지 않았었네요. 6년 전에요.
남편 등쌀에 처음으로 금요일에 받았습니다.
계속 뺀질거리니까 점심사준다고 나가자고 하더니
병원 직행 예약 시켜버리더라고요.
저는 왜 이런 두려움이 클까요. 참 어리석어요.
저는 변비도 평소에 있었고요..
작은 3-4mm 용종 5개,
16mm큰 용종 이건 절제술 (부위가 커서 절제한 면 출혈등 방지하려고 클립 끼워놨다고 하더라고요.)로 시술해서 불행하게도 하루 입원에 하고 난 다음에도 금식을 이어갔어요. ㅠㅠ
이제 3일째인데 죽 먹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요..ㅠㅠ
뭔가 숙제를 마쳤다는 후련함과 왜 그리 무모하게 안하고 있었을까 약간의 후회와 그나마 지금이라도 발견되어서 제거한게 다행이고 남편에게도 고마움이...
근데 추적 관찰해야 하니 일년후에 다시 보쟤요..ㅠㅠ
헷갈리는게 큰 용종 조직 검사 들어갔는데 그게 악성이어서 암인거면 저는 암인건가요?
아님 제거 했으니까 지금은 괜찮은건지
일주일 후 조직검사 결과 들으러 오라네요.
하아 이제 나이가 이러니 여러가지 건강상 조심해야 하는 것들만 늘어요.
그래도 망설이는 분들 계시면 (없겠지만)
얼른 내시경 받으러 고고 하세요. 진짜 너무 쉽게 예방 가능한게 대장암이라고 하네요.
다같이 건강하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