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과 외출이 싫은...

이유...에 대해 얘기 해 볼께요.

휴일이면 남편은 늘 밥 먹으러 나가자 까페 가자 

네 여기까지 보면 퍽이나 자상한 남자로 보이죠.

나가면 뭐해요. 일단 뭐 먹을지 어디 갈지 무념무상 다 제가 정해야 해요. 네 이것도 뭐 내 맘대로니 오히려 좋게 생각하면 좋아요. 외식은 애가 안 먹는게 절반이라 메뉴에는 늘 제약이 있긴 합니다만.

솔직히 여기서부터 흥은 안 나지만요.

그래도 나가서 기분전환 이라도 하려고 좋은 맘으로 나가면 요.

밥 먹으면서도 휴대폰. 까페 가서도 휴대폰.

무슨 대화다운 대화가 있나.

그저 먹는 용무 끝나면 각자 폰 보다 집에 가자 이러고 돌아오는게 끝.

멋진 풍경을 봐도 예쁜 까페를 가도 멋지다 이쁘다 또오자 이런 사소한 말 한마디가 없고...

내 나름 검색해서 맛집 예쁜 까페를 가도 그저 노인네들? 처럼 맛이 있네 없네 평범하고만 요란이라는 둥 타박만 하구요.

저에게 외출 매리트는 드라이브 내손으로 밥 안하기 커피 안 타기 딱 이거 뿐 이네요.

그게 어디냐 하며 또 애 생각해서 바람 쐬어 주려고 가끔...

네 가끔만 외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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