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살 찌는 속도가 무서워요

폐경 되고 5년 됐는데 5년만에 12키로가 쪘어요.

사실 그 중 8키로는 작년부터 1년 내에 쪘고요.

아침은 사과 한 개 깎아가서 사무실에서 카누 아메리카노와 먹고요. 주1회 정도는 식빵 한 장, 경주빵 1개 정도 가져갈 때도 있어요. 

점심은 회사 근처에서 사먹는데 비빔밥, 김밥, 덮밥 그런 걸로 먹어요. 유일하게 나오는대로 다 먹어요. 배고프기도 하고 오후에 버티려고요. 

저녁은 집에 와서 있는 밥, 반찬 꺼내서 먹어요. 양은 적어요. 밥 반 공기, 김치, 김, 두부 이런 정도. 

회사에서 오후 쯤 배고플 때 있는데 빈츠 같은 류로 한 개 정도 먹어요. 

5일 전에 162센티 68키로였거든요. 근로자의 날 쉬면서 세 끼 차리기 힘들어 점심을 탕수육+짜장면 1인 세트에 면 곱배기로 시켜 남편 1인분 주고 저는 0.5인분 먹었어요. 탕수육은 둘이 먹다 남아 다음날까지 먹었고요. 그거 외에 평소보다 다른게 없는데 오늘 재보니 70키로네요. 어이 없어 울고 싶어요. 

세상의 그 많은 음식들은 누가 다 먹고 살까요. 기름진 거 원래 싫어하고 육류 안좋아해서 단백질은 계란, 두부 정도만 먹고 소량이라도 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 때문인가봐요. 그런데 두 끼니에 밥 반 공기도 많은 거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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