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다이어트하는 나를 두고

제가 몸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요

평범하게 꾸준히요.

30년간 운동 쉰적없고, 50까지 몸 유지. 

최근 먹는걸 통제 안했더니 당이 계속 올라가서 경계까지 가길래

간헐적 단식하고, 탄수 제한하고 그랬거든요.

 

친구는 원래 마른체질이었다가

최근 5년에 살이 통실쪘는데 그래도 예쁜 친구고요. 

먹는거 전혀 관리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그러죠

전 뭐라한적 없고요.

 

같이 놀다가 제가 요새 나 관리 좀 들어가서 살도 좀 빠지고 컨디션좋다

그랬더니 자기는 자기 통통한 뱃살 좋고

자기 있는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고 감사하다는데..

 

 '있는 모습 그대로를 수용하지 않고 외모에 치중' 한다고 멕이는 건가 싶어서

좀 그렇더라고요. 

평소 같이 시간 보내고 여행도 가고 그런거 즐겼는데

오래 붙어있다보니

전 친구가 끊임없이 먹을 거 찾는게 부담스럽고

그 친구는 잘 안먹는 나를 보면 괜히 흥이 깨지는가봐요. 

이런 자잘한 부딪힘이 묘하게 계속 긴장을 유발하네요. 

그렇다고 놀러가서까지 제가 굶는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서로 먹는 사이클 자체가 달라요.

저는 저녁먹고나서부터 다음날 오전까진 거의 안먹어요.

식사준비는 다 같이 하고요. 

 

서로 존중한다고 해도 단 둘 만남에서는 어쩔수없이 서로 다른게 드러나요.

요새 서로 연락 뜸해지니 씁슬하기도 하고..

받아들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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