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금 공교육 체계에서 사교육은 필수인 듯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학부모가 됐어요. 초1 들어가서 지금까지 한글 자음 모음이랑 1부터 10까지 수세기 배웠어요. 2주 동안 학교 적응한 시간 빼면 6주고, 그동안 뭘 얼마나 배웠겠어요. 교과서 보면 진짜 기본적인 내용.

 

근데 여기 학군지도 아니고 진짜 지방 촌동네고. 정말 좋으신 선생님이 프린트로 평가한 내용 보니까 진짜 어려워요. 6주 동안에 절대로 깨우칠 수 없는 덧뺄셈과 크기 단위 개념. 모음 자음 개념을 명확히 알아야만 풀 수 있는 장문의 문제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고 그냥 시간 보내고 사회성 기르고 친구 사귀는 곳이라는 공부를 하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학원을 어서 빨리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그나마 학교가 해주던 선기능들. 빨리 받아쓰기랑 일기라도 시켜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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