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인이 저보고 마음이 허하냐고 하는데

저는 친구와 약속이 많이 있지 않지만 한번 친구랑 만나면 어느정도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오랫만에 만났는데 3시간 커피 마시고 금방 일어날꺼면 반차까지 써가면서 시간이 아까우니깐...

미리 말했더라면 반차까지 내지는 않고 다른날로 다시 잡았을텐데...

3명중 한명이 그렇게 먼저 가게 되어 둘이 남았는데  제가 아쉬워하니깐  맥주 한잔 더 먹고 갈까 하네요...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는데 대뜸 저보고 마음이 허해서 그러냐고 해요

순간 날 멀로 보고 저런 말을 하지 싶네요 

전 순식간에 마음이 허해서 집에 안가고 싶어 주변 사람들 집에도 못가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버린듯...그럼서 곰곰히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내가 정말 마음이 허해서 다른 사람들은 붙잡아 둔건가...3시간만에 집에 간다고 하면 아쉬운 티 내지말고 그냥 쿨하게 보내고 난 혼자 집에 와서 집안일이나 했어야 했나..

그러기엔 반차낸거 너무 아까운데...지인한테  너가 마음이 허해서 그래 라는 소리까지 들을 일인가...

제가 정말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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