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아! ^^ 이 댓글 볼지 모르겠지만 나 음대 같이 다녔던 **야 ^^ 학교 다닐때도 참 착하고 배려심 넘치고 매력 있고 예쁘장해서 다들 좋아했던게 영상 보니까 갑자기 생각 나네. 내가 교수님한테 소리 안 좋다고 혼나서 혼자 울 때마다 너도 같이 울면서, 그렇게 열심히 하던 연습도 안 가고 위로해주던 니 눈망울이 아직도 나한테 큰 힘이 된단다.. 그때도 너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던 만큼 질투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그건 요즘도 그런 듯 해 그치만 내가 아는 소현이라면 강하고 사랑스런 사람이라서 어딜 가든 잘 될거야. 이미 잘됐지만 ^^ 그리고 그때는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지만, 우리집이 가난했잖아? 그때 내가 학비 번다고 식당 알바 한다는걸 니가 알고는 그렇게 무리하면 목 상한다면서 나한테 레슨비 지원도 해줬잖아. 너 그때 나한테 그냥 돈 주면 내가 창피할까봐 " 인터넷에서 영상 우연히 발견한 외국 후원자가 내 메일로 돈 보내서 니 친구 소리가 너무 좋아서 후원하고 싶다고 했다" 면서 매달 니 돈으로 나한테 보내주면서 내가 모를 줄 아는 그 착한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고 미안했고 고마웠는지 아니? 나중에 그 후원자 메일 주소 니 메일 주소인거 알고 얼마나 울었던지. 항상. 행복해야돼 소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