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때 한창 IMF였고 그와 별개로.
저희집이 가난했어요. (그냥 딱 집하고 월급만 )
사회과 부도에서 나오는 곳은 당연 한번도
못가봤구요,.그런데 초4 담임이 그런거 설명하면서
"왜들 여유도 없어서 이런곳 한번 못 가봐"이랬는데
너무 상처였어요.
그리고 매번 주말에 한 일? 여름 방학에 한 일 그리라는데
태어나서 한번도 바다를 본 적없고
해수욕장에 가본적없고...상상해서 그릴 수도 없고
위축되고 두근거렸어요.
해운대고 부산이고 포항이고 가본 적도 없어요.
운이 좋게 그쪽으로 매주 갈 일이 생기는데
애를 꼭 데리고 다녀요. 박물관 관광지
그리고 나쁜 건...꼭 애한테
말하는거 같아요ㅠㅠ 저희애가 너무 가는거 귀찮아하니..
내일 선생님이 그리라고하면 어쩔꺼냐고..
그래서 전 주말에 뭐했냐 묻거나 그리라고 하는
선생님이 제일 비교육적이라고 생각해요(개인의견)
생활수준도 보이고, 아예 주말없이 근무하시는 분도 많고
진짜 아이와 여행 힘든데
가는 이유가..오직..어렸을 때 상처때문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