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랑 윙을 먹겠다고 해서
시켜줬는데
저랑 소통이 잘못되서
제가 한사이즈 작은걸로 주문했어요
뚜껑딱여는순간
이거 아니잖아
전 이거맞아~~매번 이거시켰잖아
했는데(이걸한3번 반복했어요)
피자가 작다는거에요 자긴 너무배고푼데..
근데 그순간
제가 가슴이 막 두근두근거리는거에요
직장상사가 뭐 하라고했는데
실수해서 혼날까봐 땀 나듯이요
그순간 갑자기 짜증이나서
그냥 좀 먹으면 안되니?
넌 감사해할줄은 모르면서
엄마가 뭐하나 실수라도하면 그냥 넘어가는적이없냐고
격양된목소리로 얘기하고 방문을닫고나왔어요
그랬더니 책상을 주먹으로 3번치는소리가들렸고
다시 방으로 쫒아들어가서
뭐하는거냐 이야기하고 다시나왔어요
그냥 좀 참을걸 그랬나 후회스럽고
아이가 지난번 먹은피자는 라지였는데
제가 실수한건 맞더라구요
아이가 입을닫으면 맘이 너무힘들어
이런상황 안만들려고 애쓰는데
오늘도 숨 한번 쉬고 참았어야했었나싶어요
내일 학교도 보내야하는데
안간다고 할까 걱정도되고
진짜 자식 키우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