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실제 가난하셨던 분들 어찌 생각하시는지?

베스트에 가난에 대한 글 읽다가 생각해봅니다.

 

정말 가난이 뭔지도 모르고 글로 배워서 아니까 가난에 대해 우아떨듯 말한다고 하면서

가난을 강력 혐오하는 분들 계시는데요.

 

이런분들은 실제로 본인이 가난하게 자라서 자신을 가난속에서 키운 부모에 대한 혐오가 크신 분들이신거겠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안계신가요?

 

상대적 가난이 현재가 더 크니까 예전과는 비교하면 안된다고도 하지만

가난하게 자라셨고, 주변인들과 비교되는 삶이었지만

가난을 혐오하지 않고 가난했던 부모와 사이좋은 분들 안계시나요?

 

저희 삼남매는 다 그렇습니다.

아주 어려운 서민 가정에서 자랐어요. 

집 전화가 없어서 주인집 전화번호를 학교 가정환경조사서에 써서 냈던 기억 나요.

 

하지만 다 제대로 잘 크고 제몫하고 살고

가난했고 아직도 경제적으로는 어려운 편에 속하는 부모님과 사이 좋게 잘 지냅니다.

각자의 배우자들도 마찬가지구요.

 

가난했어도 가난했던 자기 삶에 부정적이지 않은 분들도 계시죠?

그건 가난했지만 좋은 부모라서 가능한거지!

하는 분들.

그럼 가난을 혐오할게 아니라 인성이 안좋은 부모를 혐오해야 하는거겠죠.

인성이 안좋은 부모는 가난하지 않고 부자인 부모들 중에도 많은거 당연하구요.

 

가난하게 사는것도 힘든데

가난한 자를 혐오하는 사회에서 사는건 더 힘들겠다 생각 안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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