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분도 상하고... 우리나란 아직 멀었네요.

조카가 중증장애라 전동휠체어를 타요.

얼마뒤 여행을 가는데 해변열차를 타보고싶다해서 

예매하려고 알아보려고 전화를 했어요. 

 

저 : 수고하십니다. 해변열차 예약을 하고 싶어서 

그런데 혹시 전동휠체어 탑승 가능한가요? 

 

안내 : 아니요 전동휠체어는 안됩니다.

 

저 : 아 그럼 혹시 수동휠체어에 옮겨 타면

가능할까요? 

 

안내 : 전동휠체어 맡겨놓을데가 없어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안된다고 잘라 말하는

안내도 야속하고

무엇보다 아직 우리나란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중에 둘이나 중증 장애가 있어서 

어디 한번 가려면 여러모로 힘든 일이 많아요. 

특히 조카는 그나마 호흡기 없이 다닐수 있을때

이런저런 경험 많이 시켜주고 보여주고 싶어서

되도록 여행을 많이 다니려고 하는데 

이런일에 부딪힐때면 참 속상하네요. 

실망한 조카 위로하고 다른 대안 알아보는 중인데 

그냥 속상한 맘에 푸념 늘어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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