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동기로 30여년 같이 했어요.
아이도 같이 키우고 삶의 많은 부분을 같이 했고 평생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몇년 전부터 자리를 계속 피하더라구요.
전 예전과 다르게 대한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관계에 최선을 다했어요)
친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봅니다.
카톡 프사를 거의 매주 바꾸던 친구였는데 어느날 보니 프사에 사진 한 장이고 배경도 없네요. 전 멀티프사겠죠.
내가 뭘 잘못한게 있나 정말 많이 생각해봤는데 ㅠㅠ 모르겠어요.
제가 진급하고 아이들 학교를 비교적 잘 간게 흠,,,설마 그게 이유일까. 아니겠죠.
연락을 해봤는데 항상 시간이 안된데요.
이제 그만,,,하려구요.
저도 지쳤습니다.
친구야, 잘 가.
잘 살고,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래.
난 그만 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