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으로 6개월만에 3박으로 첫 휴가 나왔는데요.
유선상으로 늘 잘 지내니, 걱정말라고 했구요.
그래서 진짜 잘 지내는 줄 알았습니다.
복귀하는 날 데려다 주는데, 양쪽 손을 덜덜 떨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 손을 잡아줬는데, 식이 땀이 줄줄.
논밭 지나 개구리가 유난히 울던 그곳~
맘이 아팠답니다.
다 말할 수는 없다. 아빠때 비하면 좋아졌겠지만 ㅡㅡㅡ
휴가중에 흘리듯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는데,
자꾸 생각나네요.
병장월급 200이란 글보고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