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회색머리 부럽네요 ...

전 현재 오십중반

집안유전적요인으로 40대부터 거의 백모였고 50전부터 백프로 백모에요...

이전글들보니 그레이가 자연스럽네 염색이 나쁘네 다 부러운소리입니다. 

자연스러운 그레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백모가 되기까지 서서히 기다리는 맛이라도 있고요

전 사십초반부터 들추면 뒷쪽에 일부나마 흑모가 남아있었지만  남들보기엔 눈부신 백모에요.

오십넘어선 그나마 없구요.

반곱슬 부시시머릿결- 숱은 많아요-정말 여우털같은 완벽한 하얀 머리...

전 사회적편견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뭐 흰머리도 적당히섞여나 있어야 염색을 할지말지 고민이라도 하죠.

좀이라도 덜할려고 캡모자는 거의 일년의 반을 쓰고 다녀요.

키도 170인데 머리까지 눈부시게 하얀거 너무 싫어요. 내향적성격이라 눈에 띄는 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평범해져서 사람들사이에 묻히고 싶어서  염색을 합니다.

염색을 하든말든 토론할일도 아니고요.

물론 염색 건강에 나쁘지만 따지자면 온갖화학제품으로 염색한 의류.메컵말고도 알로에 직접짜서 바르기전엔  불가능한 방부제들어있는 순하다는 기초화장품들. 샴푸린스 바디워시등등.

최강의 방부제.화학약품없인 여러분화장대에서 썩지않는것들을 거의다 바르고 삽니다. 몸에도요.

피부도 장기중의 하나라고 어디선가 봤네요.

주름핀다고 바르고

독까지 정기적으로 주사하죠. 

모르겠네요. 

누구나 하고싶고 필요한 기준은 제각각인거죠.

 

우리나라가 기준이 팍팍한건 저도 압니다. 

그중에서 염색이 기준의 잣대가 되는게  자격지심인지 

아침부터 예민해지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맘편하게 사는게 좋은지,하고싶은거하고 만족하고사는게 나은지, 본인이 결정해도 문제없는 사회가 된다면 좋겠네요.

저도 당연히 잘 모르죠.

그냥 혼자 동동 뜨는게 성격에 너무 안맞으니까요.자존감이 낮아서 그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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