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된 싱글인데요 (돌싱)
올해 초 한번 아프기도 했고
염색약으로 머리카락이 상함을 느꼈고
새로 나는 머리카락 색깔 빼고는 본연의 저의 색이 아닌 색을 입히고 있는거죠
경기도 안 좋은데 미용실에 일년에 백만원씩 쓰느니
좋은 재료 사다 건강한 음식 해먹는게 남는거다.. 싶고
재혼을 할 것도 아니고, 아니 연애를 할 것도 아니고
사무실 운영 중이라 어디 취직을 할 것도 아니고
50살에 눈 뜬 아름다움은
잡티가 드러나도 피부 바탕이 드러나는 민낯 색이 예쁘고
(저도 완전 노메는 불가해요, 최대한 가볍게 지향한다는 거지...)
틈 없이 철벽 커버한 피부를 보면 "자신없음" 이라는 라벨을 붙여 놓은거로 보이고
가장 나다운 모습 그대로인 편한 모습이 가장 예뻐 보이고 당당해 보입니다
내꺼가 아닌 색을 머리에 입힐게 아니라
내 색깔 그대로를 드러내는게 나다운 일이겠구나...
먹거리는 더 건강한 것으로 골라 먹고
탄탄한 허벅지, 바른 자세 유지하는데 공 들이는 게
찐 이득이다
결론 나더라구요
중단 선언은 스스로에게 하는 거구요
한번 도전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