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도 더 못버린 욕심이 있었나
새삼 생각케 되는 요즘이네요.
전문직에 연하에 능력남, 외동아들,
부모님 다 연로하셔서 돌아가신 남자
내가 잘하는 챙기고 보살피며 알콩달콩
서로에게만 집중하며 늦게 만난만큼
더 행복할 조건이다 생각은 드는데요.
하...말 꺼내려니 참 그런데
키도 크고 머리도 좋아 2세에도
기대될 상황인데
정말 얼굴이 너~~~무 아닌 거예요 ㅎㅎ
그러는 너는 잘났냐
다 잘났으면 이때까지 싱글이겠냐
내순서까지 안왔다 악플들 달리겠지만
내가 미남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얼굴에 무서운 인상만
아니면 된다고까지만 기준을 낮춘 것도
까다로운 건지...
정말 얼굴만 보면 이성으로서도
감정이 안생길 정도라 이게 뭔가 싶고
아직 덜 급해서 정신 못차렸다
등짝 맞을 일일지 몰라도
그래도 손이라도 잡을 마음이 생기는
이성이어야지 손은 커녕
피부가 닿을 생각도 못할 정도라
내사람 아닌가 보다 접어야 하려나
다른 분들은 진짜 얼굴은 아예 안보고
다른 게 만족되면 그냥 결혼 되던가요?
미남 따지려는 게 아니고요.
굳이 그 분 얼굴 묘사는 안하렵니다.
하긴 옥동자 개그맨(앗 죄송 개그맨으로
너무 웃긴 능력자라 악감정은 없어요)도
남들에겐 희화되는 외모지만 예쁜 부인이랑
애들 낳고 잘 사는데...ㅎ
예전 어느 글에선가 남편은 외모보다
다른 게 더 중요하다던 내용들 본 기억이라
어디 말하기도 그렇고 82에 푸념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