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소개팅 후기 남겨봐요

소개팅인지 선인지.. 

주말에 여유도 있고 82읽다가 후기 남겨봅니다.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입니다. (40대 후반)

직업이나 외모는 제가 선호하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성실하다 하고 선해보이긴 해서 그냥 나가봤어요

차를 마시고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고, 

바로 근처에 한정식과 일식 집이 있었지만 돼지갈비를 먹자고 해서 알았다 하고 들어갔는데 

한돈과 수입산을 두고 한참을 고민하시더니 메뉴판을 보여달라며 가격을 보고 수입산을 고르시더라구요 (3천원 차이)

2인분 시켜서 굽고 2점 먹었는데 갑자기 점원을 급하게 부르더니 불을 빼달라고 하는거에요 

점원이 알았다고 하고 다른 테이블 다녀오느라 바로 못 오니까 급하게 또 부르면서 불 빼달라고..

제가 맘에 안 들어서 돈을 아끼고 싶었던 거면 이해하겠는데, 그건 또 아니었어요

호감도 많이 보이고 바로 애프터 날짜 잡고 헤어진 후에도 계속 연락하시더라구요

경제력이 좀 있는 분이었는데..

아무래도 전 먹는 거에 돈 아끼는 분은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냥 혼자 살아야겠다 생각했어요..

자연스럽게 만나 연애하고 싶은데 동선이 제한적이다보니(회사 집 운동) 쉽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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