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부 문제)사회 이슈로 늘상 싸워요

최근 남편과 대화를 하면 말이 안 통해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잦아요. 쟁점이 되는 사회 문제에 대해 서로 입장이 엇갈리는데 남편의 말을 듣기가 불편해요. 남편은 주로 블라인드나 특정 커뮤니티에서 자극적으로 편집한 내용들 위주로 쟁점을 파악합니다. 그렇다 보니 팩트가 왜곡된 경우도 많고 여성에 대한 멸시와 조롱,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하가 느껴져요. 맘충 논란, 82년생 김지영,  민식이법이나 민희진, 교권문제, 오은영 박사의 훈육 관련 논쟁 등등....대충 어떤 부분에서 우리가 부딪치는지 아실 거에요. 

 

저역시 먹고 살기 바쁘고 팩트를 바로 잡을 만큼 사회 이슈나 쟁점에 대해 많이 공부한 게 아니다 보니 잠자코 듣고 있는데 진짜 너무 거슬리고 듣기 싫어요. 특히 남편이 스스로 쟁점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팩트 체크 하지도 않고. 어디서 주워들은 잡소리 토대로 장님 코끼리 만지듯 얘기하니까 더더욱 답답하죠. 저도 좋은 소리가 안 나가고 싸우게 돼요. 불편하니까 그만하자, 말하고 나면 분위기 냉랭.

 

남편이랑은 대화가 하기 싫어요.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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