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군포 철쭉 축제 다녀온 후기

오늘 군포에 철쭉 보러 다녀왔어요

 

어제  질문 남겼는데

어느 분이 철쭉 많이 졌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래도 약속한 일정이라 기대반 설렘반으로 갔어요

철쭉동산 앞에 중학교에 주차할  수 있게 하더라고요

 

 

결론은 정말 꽃이 다 떨어져서 대략 10%  정도만 있고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곳은 

음 ~~~

핑크가 아니라 초록의 무대였습니다.

 

그냥 언니랑 같이 가파른 계단 올라갔다 내려오며

운동나왔다 생각하고 20분 정도 구경하고 나왔어요

 

그냥 내년에는 축제 전에 미리 다녀오자 약속했어요

 

군포라는 도시가 아파트촌에 평지더라고요

가로수  나무들이 오래되고 커서

그늘을 많이 생겨서 동네 산책하기 좋았어요

 

서울보다 조금 여유로워 보입니다.

덜 시끄럽고요

 

특히나 길을 잘못  들어섰던 남천병원 옆길은

나무들이 예쁘게 아치모양으로 터널 만들어줘서

여름의 청량한 풍광을 만들어주더군요

 

식사는 주막보리밥이란 곳을 갔어요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라 11시 오픈 전에 도착할 요량으로

좀 서둘렀어요

 

가는 길은  택지 공사중이라 훵하더라고요

다행히 저수지 앞은 잔잔하고 아담한 풍경이라

눈에 담기 편안했어요

 

 

10시 40분에 입장하니 대기 없었어요

11시 10분 정도부터 사람들이 대기실로 가니

그때부터 워이팅 생기는 거 같았습니다

 

털레기 2인 시켜서 먹었고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된장베이스에 대파 고추 애호박  감자 등등 

각종 야채가 엄청 많이 들어갔고 건새우도 엄청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된장의 짭찔한 맛과 채수의 달큰한 맛

새우에서 나오는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서

해장하기 딱 좋은 시원한 맛에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반찬은 브로컬리 초장

아삭하고 시원하고 슴슴한 열무김치

달콤 새콤한 역시 아삭한 무생채가 나왔고요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2인에 22천원이었어요

옆 테이블 부부는 단골이었는지

옛적에는 1인분에 5500~6000원 가격을

회상하시더라고요

 

물가 많이 올랐죠

그래도 이렇게 야채듬뿍 맛있는 수제비가 

아직은 사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맛있게 먹고 담에 올때는 인수를 더 늘려

보리밥도 먹고 코다리나 쭈꾸미도 더 시켜서

먹을 미래 계획을 짜고 행복하게 나들이를 마쳤어요

 

그리고 담에는 장미축제 가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꽃 활짝 필 시기에 약속 잡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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