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볶밥 안질리고
하루종일도 괜찮아요
오늘도 역시 맛있었어요.
잡곡 먹으려 하지만 그래도 김볶밥에는 꼬들한 흰밥이 젤 좋고요
속 털어낸 김치를 쫑쫑...전 배추머리 좋아해서 거기를 조사가지고 해요.
김치와 양파는 꼭 넣는 편이고
정성 있을 땐 대파기름도 내고요
햄이나 스팸, 삼겹살 꺼내놓은거 있으면 넣고 없으면 생략
대파-양파-햄-김치 순으로 달달달달 볶아요.
여기에 밥 투하해서 주걱 세워서 달달 볶는데
약간 기름 코팅이 되어야 맛있어요.
밥알이 알알이 볶아져야 참맛.
고춧가루 살살 뿌리고
밥알 헤치고 진간장을 바닥에 살짝 태운 후
골고루 섞듯이 같이 한 번 더 맛내고
중앙에 보기좋게 살짝 모아서 뚜껑덮고
약불로 아랫부분을 누룽지화 살짝 시키고
열고 깨 솔솔.
전 달걀 후라이 말랑하게 해서 얹는거 좋아해요
우리 애는 스크램블과 치즈 이런거 얹는거 좋아하고요.
오늘도 배부른 상태에서 거의 두 그릇 클리어.
오늘은 뚝배기에 했더니 그게 또 맛이 좋아요.
무쇠후라이팬도 좋고요.
포슬하게 볶아진 밥과 적당하게 짭조름한 볶아진 김치
한 술 떠서 계란 후라이 척 얹어서 입으로 쏘옥.
아...또먹고싶다.
오늘까지만 많이 먹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