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둘중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이 어렵네요

1.아버지 따라 병원동행

2.아들 따라 군입대 배웅

 

70대 아버지가 얼마전 방광암 진단 받으시고 수술하셨어요.

종양제거 수술 때는 제가 간병했어요.

수술후에  재발과 전이방지를 위해 약독화된 결핵균을 방광에 주입하는 치료를 일주일 간격으로 우선 6차례할 예정입니다.  치료는 그 이후로도 반복되어요.

그 첫 치료일이 큰아들 군입대하는 날과 겹쳐요.

 

제가 군대를 안가봐서 그런지

군대 가는 날 엄마가 배웅안해준다고 섭섭하지는 않을듯해서 아버지 병원에 동행하려고 생각했어요.

아들도 자긴 괜찮다고 하구요.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니

당연히 아들 보내주러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고

막상 남편도 같이 자식 따라 가는게 맞다고 하구요.

제맘도 아들 보내주고 오고 싶어요.

아버지 병원동행은 의무감이 큽니다.

 

당연히 부모혼자 병원가시게 하지말고

동행하라고 댓글 달릴 것 같은데

여러분이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찌하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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