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용실 싸고 그런대로 괜찮은 곳 추천해드려요?

제가 반곱슬이라

단발을 자르면 삼각김밥이 되요.

그 삼각김밥이 싫어

옆을 층을에서 적당한 샤기컷을 하려

여러군데를 다녀봤지만 엉망진창

사진까지 보여줬건만

원하던 디자인 근처도 못가구 포기상태

그러다 주변인이 볼륨매직을 하고 왔는데

머리가 괜찮은 거에요.

어디서 했냐 물으니

10년여전에 막 생겼을때 갔을때 별로여서

안가다 갈데가 마땅치 않아(싼데 좋아하는 분)

10년만에 갔는데 실력이 늘었더라며

볼륨매직이 6만원

커트 12000원

가격에 놀라 너무 싼곳이라

어쩌다 잘했나싶었어요.

저는 또 다른 미용실에서 잘랐는데 홍금보 머리가 되고 ㅠ

내 머리는 곱슬머리에 두상이 절벽이라

내가 원하는 머리가 불가능하구나 받아들이고

홍금보 머리를 기른지 2달쯤

점심시간에 점심먹으러 나갔다 우연히 고개를 쳐들었는데

그 미용실 간판이 보였어요.

순간 어차피 홍금보인데 망쳐 봤자지 하는 맘으로

들어가서 마침 손님도 없어 잘랐어요.

원하는 스타일을 사진 보여가며 너무 걱정하는 모습이 까탈스런 손님으로 비추어 졌지만

결과적으로 30년전 압구정 현백 맞은편 박승철에서 자른 컷트이후 두번째로 맘에 드는 머리가 됐어요.

3년을 매일 보고 지내는 직장옆 직원들이 처음으로  머리 예쁘다며 물었답니다^^

그 물어본 사람들 중 2명 갔는데

한사람은 뿌염+컷트=35,000원에 했는데 자기네동네 60000만원 주고 한데보다 낫다고 했고

한사람은 숱이 엄청많고 곱슬인데 볼륨매직 60000원

며칠동안은 머리가 너무 차분해 본인은 어색해했는데 일주일지나니 귀여운 머리가 됐다고(몽실이처럼 귀여운^^)

그 뒤 저는 두번째 방문 뿌염+컷트했고 역시 만족

근데 저번주에  직장을 그만뒀지만

머리하러는 가려구요.

무지하게 잘하는 곳이 아니고 가성비 좋아

추천하려구요.

남자원장과 여자샘 2인1조로 움직입니다.

알고 싶다는 댓글 있음 댓글에 알려드릴게요.

지역은 서울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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