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의료개혁에 대하여

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의료계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고 접근하면 안돼요.

국민연금만 해도 20,30대 입장과 50,60대 입장이 다르잖아요.
연금 고갈 때문에 할수 없으니
65세부터 주는 국민 연금을 50%로 줄이겠다 하면
그것으로 노후 준비해온 현 50대는 난리 나잖아요.

증원 늘리는 것도 병원장들은 적극 찬성할테고
나이 있는 잘 되는 개원의들은 별 관심 없을테고
젊은 전공의들이나 의대생 입장에서는 당장 본인 손실이 크니 적극 반대할테고요.
교수들은 가운데서 제일 힘든 입장이라
아마 젊은 교수들 중심으로 서서히 학교를 나올 공산이 커요.

지금 정말 나가는 교수도 많구요.

사실 이번 의료 사태를 세대간의 갈등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가를 올려 필수과를 해도 먹고 살게 해주거나
(그럼 국가 재정이 많이 필요하겠죠)
아니면 젊은 세대들이 손익 여부 따지지 말고 열심히 해서 이 체계를 이어 가는 건데
이번 사태로 세상 물정 모르던 소수의 전공의, 의대생 들도 현실을 깨닫게 됐어요.

정원 증원을 해 의사를 많이 늘리면 된다.
지금처럼 부실한 환경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안 되겠죠.
좋은 교육환경으로 자리 잡으려면 한 10년 쯤 지나야겠지요.
또 현 전공의, 의대생들의 반대도 극복해야 할 문제이구요.
아마 이들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같아요.

필수 의료는 내 생명과 직관 된거라 어떤 비용이 들어도 누구나 최고를 찾고 싶어해요.
그래서 최고 명의에 대한 수요는 또 다른 시장이 형성되리라 봐요.
그게 민영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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