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이 키우느라 경력단절 되고
이제는 나가서 일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텐데
오랜만에 사회 나가니 어쩐지 겁나기도 해서
진입장벽 없이 쉽게 아무나 일할 수 있는 곳
선택하실 수도 있는데 그러지 마셔요
현타만 엄청 느끼실거예요
하다 못해 고시원도
보증금을 많이도 아니고 5만원만이라도 걸어두면
들어오는 사람들 수준이 다르다잖아요
진입장벽 없는 곳에서 일을 한다는 건
여태 내가 한번도 엮일 일 없었던 수준의 사람들
만나게 되는 곳이고요
내가 너무 좁은 세상에 살았나 싶을 정도로
머리 나쁘고 미성숙하고 인성 파탄 난 사람들에
경악하게 됩니다
상식이 무너지는 느낌이예요
저 물류센터에서 단기로 일해봤는데
거기 같이 다니던 종종 나오던 언니분
저에게 ##아 여기 못 다니겠다...
나즈막히 읊조리던 말
그러곤 그만 두셨죠 원래 하던 일의 시간을
좀 더 늘려보시겠다고요
그 때 전 사람들하고 잘 안 어울리고
그냥 주말에 조용히 오전에 잠깐
4시간만 일하다 가고 그래서 잘 몰랐는데
자주 나가서 아는 얼굴 많아지고
사람들하고 교류해보니 알게 되더라고요
물론 백프로 그런게 아니고 좋은 분들도 많아요
근데 아닌 사람들은
여러분이 그간 대학이나 회사에서
저 사람 좀 아니야 별로야
했던 사람들과 차원이 다른 정도의 끔찍함입니다
무식하고 못 배운 느낌이 뭔지...좀 절절히 알게 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