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같은 한달이 지났네요
첫주말을 겪고
너무 힘들고 정신없고
손님들 앞에서 깨지고
자존감이 바닥쳐서
도망갈까 싶었는뎅ㅠ
한달이 지나 월급을 받았어요
눈물나는 돈이에요 흐흑
15년간 사무직이나 교육쪽으로 종사해서
앉아서 하는 일만 했는데
한땐 미용일을 좀 우습게도 봤는데
미용사분들 정말
기술에 스피드에 육체적 고생에
손님 서비스까지
너무 대단하다 느끼고 있어요
아직 배워야 할게 너무 많은데
스텝은 바닥생활(빗자루질,샴푸등)만 한다더라
밑바닥부터 시작하자 각오하고 들어갔는데
좋은 원장님을 만나서
남자커트도 많이 해요
전에 남자커트도 실무쪽 몇달 배웠거든요
팔과 손을 계속 들고 있는 직업이라
어깨와 팔이 너무 아플때도 있지만
또 넘 감사하고 있어요
자격증 딸때도
그냥 따봐야지 시작했지
취직은 못할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자격증 따고 바로 취직도하고
돈도 벌수 있고
꿈도 생겨서
넘 감사한 하루하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