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청소 여사님 인생이 부러워요.

지방 광역시 공공기관입니다. 저는 여기 정규직으로 다니고 있어요.  8층 건물인데 층마다 청소하시는 여사님이 딱 한 분씩 계세요. 고용 관계가 파견인지 자회사인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는데 자회사에 가까운 것 같아요. 

 

새벽 5시 나오셔서 10시까지 빡시게? 일하시고 퇴근하세요. 정확히 몇 시 퇴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쯤 퇴근. 한 층 건물 전체 바닥 쓸고 닦고 쓰레기 다 비우고 분리수거 하고 책상 정리 다 해주시고 화분 정리하시고 쓰레기 다 비우시고 화장실 청소 다 하시네요. 근데 최근 여사님이 바뀌셨는데 일을 너무 잘하세요. 층 전체가 새 건물이 된 느낌. 

 

바뀐 여사님 저희 다 존경해요. 엄청난 미모에 벤츠 타고 다니세요. 여기까지는 제가 직접 목격한 거구요. 하도 말들이 많아서 소문이 돌았는데 듣기로는 젊으실 때 공무원이라고 들었어요. 자식도 전문직이라고..ㅜㅜ 활기 넘치시고. 60 넘어서 몸은 건강한데 마땅히 할 일이 없으니 청소하시는 것 같은데 진짜 닮고 싶네요. 

 

긍정적인 기운과 체력. 자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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