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걸음걸이가 이상한데 병원 가보는게 낫겠지요?

초5인데 신생아때 아기가 아기침대서 떨어진 적이 있어요. 뒤집기 못할때라 움직이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잠금장치 안해서 떨어진거죠. 전 평생 그 일을 못잊고 생각하면 마음이 지옥이예요. 큰애 어린집 소풍이라 재료사러 나간거죠. 제가 너무나 원망스러워요.

 

놀라서 소아과도 가고 대학병원 응급실도 갔지만 아기가 어려 씨티를 찍을수없다 했구요. 그냥 돌아왔어요. 그 아이가 별탈없이 잘 자랐는데 네살때부터인가 영 걸음걸이가 이상하더라구요. 4살때 2차병원 가서 사진찍었는데 별이상없다해서 안짱다리인가 하고 돌아왔어요.

 

지금봐도 마음에 걸려요. 아이가 한번씩 다리 아프다하면 가슴이 철렁하구요. 제가보기엔 고관절이 안쪽으로 틀어진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오래 걷거나 50미터 달리기하면 아프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건 보통 아이들도 그런거니 이상있어 아픈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큰애도 다리아프다 얘기 많이 했는데 성장통이었거든요. 

 

지금까지 학교서 체육도 잘하고 그런거 보면 괜찮은건가 싶기도하고 남편은 괜찮다고 합니다만 계속 걱정되거든요.

제가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긴합니다. 아기때 그런 일 없었다면 병원 안가볼 거 같은데 특수상황이니 가보는 게 맞겠지요? 

 

저는 진짜 죄인같아요.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큰 일을 저질러서 누구에게 얘기도 못하겠어요.

 

다리 길이가 다른건 아닌가 해서 맞춰보면 그런것도 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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