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이나 이런 소리를 들어서요
먼저 지인인데 일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학부때 전공이 같았어요(학교는 다름)
그걸로 좀 더 친해지게 되었으나 안지 2년 남짓
밖에서 개인적으로 만난건 두번정도인
그야말로 지인
근데 얘가 대학원 진학하려 한다고 전화했어요
예를들어 순수 역사 전공인데 역사교육으로
즉 좀 더 실용적인 과로 바꾸어 진학 계획
희망 학교는 서울대와 a대학
뭐 더 설명할거 없죠? 서울대에 대해서는
다만 입학 때 시험도 보고 까다롭지만
여기가 젤 좋죠
저는 대학원에서 전공을 아예 바꿨어요
근데 후배 중에 전에 서울대 지원한 애가
있어서 이런저런 팁을 얘기 하고 응원했습니다
얼마 뒤 전화 와서 a대학 그리고
실용적 과가 아니라 그냥 순수학과?에 진학했다해서
축하한다고 했어요
제가 축하한다는 말 외에 할 말이 또 있나요?
그랬는데 저한테 진짜로 축하하는 거 맞지하면서
비아냥?거리듯 얘기하더라구요
두번째도 비슷한데
같이 학교 다니던 언니가 동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클라스메이트? 수준이고
밖에서 따로 만난 적도 없는 언니인데
진학했다고 뜬금없이 연락해서 축하한다했더니
이 언니도 축하하는 거 맞지? 이러는 겁니다
진짜 이 사람들 뭘까요,
제가 춤이라도 췄어야 하는 걸까요?
참고로 이 둘한테 뭐 얻어먹지도 않았고
사탕 한 알이라도 더 주면 줬고
자기들 힘들 때 전화하면 위로해 준 죄밖에 없어요
저는 이미 학교 다 졸업했고
저들이 먼저 전화건거고요
도대체 저딴 식으로 얘기하는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