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인과의 만남

며칠전 지인을 만났는데 같은 직종에 근무하고 있고 부서만 달라요.

올해 환갑이고 동갑내기입니다.첨부터 영민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은 알고 있었지요.

레스토랑에서 식사주문을 하는데 전 첨 가보는 식당이고 음식종류도 낯설어서 지인에게 알아서 주문하라했어요.

알아서 척척 요리 2가지를 주문하더니 식사중 요기될만한 밥이나 면중 하나를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고 해서 면요리가 좋겠다하니 요리가 3가지라 먹으면서 천천히 4시간 30분동안 대화했어요.

중간중간 제 접시에 음식을 덜어주고 음식에 대해 설명도 해줬어요.

 

서로 티키타카가 잘되는 사람이었고 제가 말을 하면 집중해서 들어주고 중간중간 질문해주고 본인이야기도 하고 하니 대화에 빠져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식사후 계산도 본인이 하더니 카운터에서 주차등록을 하는데 지인은 집근처라 걸어왔고 저만 차를 가져왔는데 인당 2시간 밖에 무료주차가 안되는겁니다.

전 그런갑다 했는데 이내 지인이 두사람분으로 해서 영수증을 2번끊으면 안되냐고 제의해서 무료주차 하고 왔어요. 첨 가보는 건물이라 지인이 주차장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정말 스마트한 사람이라 그런지 사람을 만날때 상대의 불편함을 살피고 배려하고 문제가 생겼을때  생각잠시 해서 바로 해결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했고 저도 많이 배웠어요.

 

반대로 제가 너무 수동적이라 지인이 힘들진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네요.

결론은 상대에 대한 공감이나 배려도 지능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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