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호기심많고 약간 산만하던 아이가
혹시 adhd아닐까 걱정되어,
아이 초등때도 정신괴 병원가서 adhd든 풀배터리검사든 웩슬러 검사든 겸사 해서 병원가보자고 하면
팔짝 뛰면서 내가 미쳤다는 거냐고?
그래서 못가고
말을 할수도 없이 안통하고,
어느새 사춘기가 되어서
약간의 산만함은 사라졌지만
폰을 손에서 못놓는 게 심하고,
어쩌다 학교 찍힌 사진 보면,
우리애는 폰보고 있는데, 주로 검색 서치하긴해서
저는 알아도ㅡ남들은 딴짓같아 보일수 있으니
제가 주의 주었더니
엄마만 문제삼고, 쌤들이 그렇다고 자기 점수를
깍겠느냐 식의 말을 하고,
(저는 점수얘기는 하지고 않았고
점수를 떠나 주변 이목도 생각하라는건데)
집에서도 제가 무언기 말하면 그 의중을 넘겨짚고
말하는데 그게 직관적으로 맞을때도 있더라도
제가 상대가 대놓고 말하지 않은거를 너가 넘겨짚어말하지는 말리고 해도
여전히 앞서 넘겨짚어요,
생활머리가 거의 없고,
정말 전두엽의 문제같기도 하고,
아이의 넘겨짚는 대화도 걱정이고,
뭐라고 대화해서
검사받으러 병원가봐야 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