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착인형 안고자는 고등 아들

예전에 애 초5-6인지 애들 망가진 장난감 버리려는데 ,

추억인데 버린다고 눈물 줄줄 흘리고, 

내가 어쩌다 버린거에 트라우마 생겼는지

 

갑자기 어느날 자기 애착인형도( 강아지인지 양인지 양털잠바재질) 버릴까봐 속상하다고 

눈물 질질 흘려서 안버린다고 왜 버리냐고

결혼해서도 가져가라고 ㅎㅎ 

안심시켰는데, 

 

이제 고등이 되었는데 

지금도 인형을 껴안고 자요, 

수학여행에는 못 가져가니 아쉬워 해요 ㅋ

엄마한테는 말도 앙하고 무뚝뚝한 녀석이

저보다 애착인형 더 좋아해서 샘나요 ㅠ

 

이런 여린 아들 세상 잘살수 있으련지 걱정도 되는데

제가 뭘 더 채워져야 하나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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