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족들 수입 궁금해하시는 친정엄마

저 나이 50 넘은 맞벌이 직장인 입니다.

친정 부모님은 크게 부자는 아니셔도 평생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을 형편이시고, 본인들은 검소하시지만 ,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종종 용돈도 두둑히 주시고 외식도 잘 시켜주시는 나름 여유로운 노년 생활을 하고 계셔요. 

 

최근 남편도 저도 승진을 했어요. 그래서 친정 부모님 모시고 저녁 식사도 하고 옷도 사드리고 했어요. 

근데 친정 엄마가 저랑 단둘이 있을 때 , 그래서 너는 한달에 얼마 버니? ㅇ서방은 한달에 얼마 벌고? 물어보시는데.. 어떨결에 대답해드리긴 했는데 아무리 친엄마라지만 , 나이 50넘은 딸과 사위 수입을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전에도 몇번 저와 제 남편 월급 얼마인지 물어보신적 있었고,평소에도 제가 고가품을 사면 꼭 이런건 얼마하니? 하고 물어보시는데 전 왠지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비싸다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빠하세요. 

다른 친정엄마들도 딸네의 경제 상황을 속속들이 알고 싶어하고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시나요? 왠지 기분이 안좋은 제가 이상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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